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산다는 거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by 벗 님 2020. 3. 21.

 

 

 

 

 

 

 

 

 

 

 

 

 

 

 

 

 

 

 

 

 

 

이중섭 거주지에서..

 

 

 

 

따스한 남녘 섬마을엔

 

매화가 피었고 유채꽃도 피었습니다.

 

꽃향기 흩어지는 흐린 하늘가로

 

하얀 눈발이 흩날리웁니다.

 

 

요절한 천재화가가 매일 거닐었다는

 

담쟁이 피어오르던 돌담길은

 

하 예뻤습니다.

 

 

시대는 암울했고

 

멀리로 보이는 서귀포 바다를 바라보며

 

부서지는 하얀 포말과 출렁임을 응시하며

 

그는 어떤 사색에 잠겼을까요.

 

 

전쟁..삶..죽음..사랑..그림..아내..아이들..시..소..소..소..

 

 

소는 말합니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이라고..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 OST) / 나윤선

 

 

 

- 벗 님 -

 

 

 

'♡마이 포임 > ♣산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도 누구처럼 외로움이 참 깊겠구나  (0) 2022.09.30
마리 마리 꽃마리  (0) 2020.05.06
엊그제 같은데  (0) 2020.03.03
겨울꽃  (0) 2020.02.22
겨울 산국  (0)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