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하나가 되어..
밤톨 같은 아이를 낳아 애지중지 기르고..
쏜살처럼 세월 흘러 흘러..
그 아이들은 쑥쑥 자라..
지들대로 세상을 향해 훨훨 날아가고..
아이들 떠난 휑한 가슴엔..
세월의 허전함만 채곡 쌓여가고..
어느새 하얀 이슬이 머리에 내리고..
눈동자엔 서리가 끼어 침침해지고..
돌아보면
아이들 품 안에 쏘옥 안겨오던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엊그제 같은데..
♬~ 내 마음 별과 같이/ 지아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