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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첫눈

by 벗 님 2019. 12. 14.

 

 

 

 

 

 

 

12월 3일..

 

내가 사는 곳에 첫눈이 내렸어요.

 

이불빨래를 널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상시 꽂아두는 빨래집게..

 

" 엄마 빨래집게가 불쌍해.."

 

우나의 그 말에 웃음이 났어요.

 

 

12월 5일부터 이탈리아계 회사에 출근을 하기로 한 우나..

 

일단 돈을 벌면서 미국 CPA 공부를 하겠다 하네요.

 

마땅한 출근복을 장만하기 위해 분당으로 외출하기로 한 날..

 

샤워하고 나오니 베란다창으로 하얗게 하아얗게..

 

눈발이 흩날립니다.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 OST) / 나윤선

 

 

 

 

 

 

 

 

 

 

 

 

 

 

 

 

 

 

 

 

 

 

팬트리 룸(옷방) 작은 창으로 내려다 본

 

리베라 CC 눈 내리는 풍경..

 

 

 

 

 

 

첫눈이 탐스럽게도 내리시던 날..

 

첫눈과 함께 아픈 소식을 들었고..

 

그로부터 힘든 며칠을 보내었습니다.

 

악몽과도 같은..

 

 

마음이 무너지는 요 며칠..

 

그래도 얻은 교훈이 있다면..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는..

 

매 순간순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그리고 내가 좀 더 강인해져야겠다는..

 

 

 

감사해요..

 

많이 의지가 되었고 위로가 되었어요.

 

 

 

 

 

 

 

 

 

 

 

 

 

 

 

 

- 벗 님 -

 

 

벗님님~!

힘내세요~~~

넵..힘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합님..^^
아픔을
첫눈속에 묻어 버릴수 있다면
벌써 그렇게 했겠지~
하지만
아픔은 치유 되어야 할 시간을 필요로 하지
잠간동안 이라도 이 아픔을
하이얀 첫눈속에 묻어 버리고
깊은 심호흡 이라도 해봐야 겠지~
(힘내시고 화이팅~)
그렇더군요..
시간은 많은 것들을 데리고 흘러가서..
아픔도 고통도 조금은 무디게 만들어주는 듯 합니다.

요즘은 심호흡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러면 조금 마음이 안정이 되거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바람이오님..^^*
절대고독의 동물이 인간이라고 합니다. ^^
힘내세요.
고독이나 외롬..
그건 딸들이 내게로 왔을 때..
홀연 사라져 버린 것 같아요.
참 외롬을 많이 탔었는데 말이죠. ㅎ~

그냥 사는 일이 조금 힘이 든 날들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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