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3일 일요일
아빠:
숙소 들어왔나?
아직도 온천이가?
숙소 도착..
이제 온거야?
웅..
씻구 자~~
웅..
낼 또 연락하구~~
웅..
아빠:
밥 먹엇나?
아닝ㅋㅋㅋ
한 끼도?
엉..배가 안고팡 ㅋㅋ
나 어제 진짜 많이 먹엇거등 ㅠ
머 먹었노?
아침에 똠양꽁인가 먹었는데
한입 먹고 다 버렸어.비누맛 나서..
상자이라고 내가 그 맛 싫어하는데 ㄱㄱㄱ
온통 그 맛이라..몰랏지..ㅠㅠ
그리고 회전초밥집 가서 6접시 먹고
길 가다가 허름한 집에서 면 하나 먹고
그 담에 까페 들어가서 까페모카 먹고
오다가 쏘세지에 치즈가루 묻힌 거 하나 먹고
마이 묵었네~ㅎ~
늦잠 잤어?
간단하게 머라도 먹어~
일단 우유같은 거라도 마셔~
사진 엄청 많은데..
이 정도만 보낼게..
제일 위에 사진은 유황냄새 쩌는
물 올라오는 지역인데..지열곡이라고..
물온도가 100도래..
100도면 튀김 되겠다..ㅎ
아빠:물 좋더나?
온천 아니야.ㅋㅋ
그냥 지형 관광지이지..
물도 없고 생물도 없고
물 속은 모래 뿐이야
들어가면 죽어~~ㅋㅋ
그니까 튀겨지지..들어가면..
♬~~Red River Valley-Connie Francis
<가족 채팅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