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채에서 식사 후..
날이 하도 포근해서
여천천을 따라 걷기로 한다.
♥
♬~종이배 / 김태정
아빠 투병 중이실 때..
매일 두 분이서 여천천을 걸으셨다.
아빠는 여천천을 걸으시며
물 위에서 노니는 물새며 물오리 숫자를 세시곤 하셨다.
나도 아빠처럼 물새를 세다가 중간에 포기했다.
하도 많아서..
여천천엔..아빠와의 추억이 많다.
날이 참 따스해..
산책이나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봄나들이라도 나온 양 벚꽃잎색 옷을 맞춰입고
파르스름한 잔디에 앉아 있는 어린 모녀의 모습이 따스해
멀리서 도둑촬영을 한다.
"엄마, 여기 앉아 봐.."
사진 찍기를 싫어하시는 울 엄마..
L♡VE라는 포토존에서 한 컷 얼른 담는다.
울 엄마..참 예쁘고 귀여우시다.
어느새 저만큼 멀어지신 울 엄마..
걸음이 얼마나 재빠르신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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