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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내남자 따라

by 벗 님 2019. 10. 13.

 

 

 

 

 

 

 

 

 

두 시간여..

 

논둑길 따라 장터까지 트래킹 하고 돌아오니..

 

그제사 부시시 잠 깬 내남자가 산책을 제안한다.

 

암말 않고 따라 나선다.

 

 

 

 

 

 

 

 

 

 

 

 

 

 

 

 

 

 

 

 

 

 

 

 

 

 

 

 

 

강둑길을 따라  걷는다.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아랫마을 까지 걷는다.

 

강 건너 산 아래 마을까지 가기위해 보를 건너려고 했지만

 

얼마 전 태풍으로 물이 넘쳐

 

아쉽게도 건너 마을엔 가지 못했다.

 

 

 

아랫마을은 시댁마을보다 집이 더 드문드문 했지만

 

땅도 기름지고 집도 더 세련되었고..

 

조금은 더 풍요로워 보였다.

 

 

넓디 넓은 마늘밭에 마늘 씨앗을 심고 있는 두 여인네..

 

잘 갈무리 된 기름진 밭에 기계가 씨앗을 뿌리고 간 후..

 

미처 기계가 다 덮지 못한 마늘 씨앗을

 

흙으로 덮어주는 작업을 하는 중이라며 내남자가 설명을 해 준다.

 

요즘은 농사도 기계로 다 한다지만

 

저리 넓은 밭을 경작하고 파종하는 일이 보통일은 아닐 것이다.

 

 

들국화 보다 더 소박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다.

 

 

 

내남자의 폰이 울린다.

 

저녁 먹고 제사 준비 하자는 아주버님의 전화지 싶다.

 

 

 

 

 

 

 

 

 

 

 

 

 

 

 

 

 

 

 

 

- 벗 님 -

 

 

 

▶ 클릭 해서 노래 들으셔요.

 

 

 

 

 

♬~ 걱정 말아요 그대

 

 

 

 

요즘 가장 듣고픈 말이다.

 

" 걱정 말아요..다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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