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하루..퉁퉁 부운 얼굴로 깨어..
내남자가 해준 갈치조림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붓기도 뺄겸 아파트내의 짐(GYM)에 가서 런닝머신 쫌 하고..
어둑해진 시간 저녁을 먹으러 간다.
로텐바우 옆의 농가의 하루 (NONGGA UY HARU)..
우나랑 로텐바우 올 때마다..
밖에서 보이는 분위기가 따스하고 근사해서 ..
한 번 가보자..하던 곳이다.
♥
우린 A set 를 주문했다.
닭갈비 숯불구이, 명란 크림 생면 파스타, 농가 샐러드, 에덴티+소다
(▷ 클릭해서 음악 들으셔요.)
♬~ 인생연습 / 한가빈
농가의 하루라는 이름이 보여주듯..
웰빙음식을 지향하는 듯 했다.
샐러드는 상큼 달콤 향긋했으며
뚝배기 같은 널찍한 그릇에 담긴 파스타는
익숙한 듯 조금은 낯선 맛이었지만..
꼬소하고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숯불향이 나는 닭갈비도 달짝지끈하니 감칠맛이 났다.
사실 파스타가 양이 많아 그것만 먹어도 배가 불렀지만..
우리 둘이는 그릇들을 싸악 다 비웠다.
늘 그렇듯이 내남잔 자기취향이 아니라고 하지만..
난 우나랑 쏭이랑 한 번 더 오고 싶어지는 곳이다.
분위기도 일반 음식점들과는 다르게 정갈하고
가족적이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났다.
이벤트로 블로그 후기 올린 후 재방문 하면
크림불고기생면 파스타나 숯불닭갈비볶음밥이 공짜라고 하니..
조만간에 우나랑 다시 가봐야겠다.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다.
맛난 음식과 반짝이는 트리가 휑한 마음을
포스근히 데워주기라도 한 듯..
- 벗 님 -
'♥사랑 > 내남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0) | 2020.03.02 |
---|---|
당신과 나 (0) | 2020.02.19 |
개망초 울타리 친 나의 텃밭 (0) | 2019.07.11 |
동탄에서 분당 다시 동탄 (0) | 2019.06.19 |
동탄 하이킹 (0) | 2019.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