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 아랫자락..
내가 참 좋아했던 아름다운 숲길..
꿈길에서라도 한번쯤..
너와 걷고팠던 길..
참 후회스럽다.
내 앞에 주어진 갈림길에서
그 때 그 순간에 내가 했던 선택들에 대해..
이제서야 절절히 후회를 한다.
열 살의 선택이 그랬고..
열네 살의 선택이 그랬고..
열아홉 살의 선택이 그러했으며..
스무네 살의 선택도 그랬다.
하지만 스물일곱 살의 선택은
가장 후회스러우면서도..
어쩌면 그 하나의 선택을 위해..
그 모든 후회스런 선택들이 주어졌는지도 모른다는
회한에 잠겨들게 한다.
어차피 이리 될 운명이였던게지..
이 길이 내 길이였던 게지..
2015년 10월.. 나..
- 벗 님 -
♬~ 마이 웨이 /윤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