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WATER OB..
사람 북적이고 불빛 휘황한 이 곳에서
저녁도 먹고 술도 한 잔 하기로 한다.
♥
♬~ The Rose / Teshima Aoi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2층 창가 자리는 이미 만석..
간단한 식사를 주문하고 ..
우나는 즐겨 마시는 맥주와
술 못 마시는 나를 위해 달달한 칵테일 한 잔을 주문했다.
민트향이 강한 오렌지 빛깔의 칵테일은 상큼했지만
민트의 특유한 향 때문에 많이 마실 수 없었다.
반도 못 마시고 우나가 마셨다.
평일의 저녁 시간..
해변가의 술집은 다소 흥청거렸고
남자들의 옷차림은 수수했지만
여자들의 옷차림은 다소 파격적이고 야했다.
여행이란 이래서 좋은 걸까..
일상의 근심일랑 다 놓아버리고..
지금 이 순간의 분위기와 느낌에 취할 수 있었다.
딸과 함께라 더 바랄 수 없이 행복한 순간순간들..
미국의 카페나 술집들은 거의 밤 10시면 문을 닫는 듯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초저녁일 시간에..
흥청이던 사람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고..
우나랑 난 늦게까지 있다가 카페 마감 시간에 임박해서 일어났다.
- 벗 님 -
'♥삶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보아 파크(Balboa Park) 가는 길 (0) | 2019.10.16 |
---|---|
그들만의 불쇼 (0) | 2019.10.16 |
딸과 나 (오션 비치에서) (0) | 2019.10.15 |
샌디에이고 오션 비치(Ocean Beach) (0) | 2019.10.14 |
샌디에이고 가는 힘든 여정 (0) | 2019.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