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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아빠의 다섯 번째 기일

by 벗 님 2019. 10. 3.

 

 

 

 

 

 

 

 

 

울 아빠 먼 길 가신 지..

 

어느덧 다섯 해가 흘렀다.

 

 

아빠 젯상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젯상을 차리고 있는 내 동생들..

 

마음이 시큰해진다.

 

 

 

 

 

 

 

 

 

 

 

 

 

 

 

 

 

 

 

♬~ 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오늘 갑자기 우나가 내게 물었다.

 

 

"엄만 과거로 돌아가서 딱 일 년만 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

 

 

그냥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다.

 

울 아빠 살아계시던 그 시절 어디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아주아주 어릴 적 내 유년의 그 날로 돌가가면 더 좋겠다는..

 

젊고 훤칠하시고 눈웃음이 눈부셨던 젊은 날의 아빠 모습이..

 

왈칵 그리워졌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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