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일 토
일몰시간을 확인하고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일 년 동안 국립공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연간 패스 카드를
예림이가 빌려주었단다.
하지만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West Entrance Station에는
직원이 없었다.
잠시 머뭇거리다 일단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일몰시간이지만 무척 무더운 날인데..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
대단하다.
인터넷에서 미리 검색해 둔 Sunset Point인
Keys View 앞에 갔지만 벌들 때문에 당분간 폐쇄되었단다.
무척 아쉬웠지만 오는 길에 있던 캠핑장에서 일몰을 감상하기로 한다.
♥
♬~ on My Way / Magada Czula
둥근 바위에 올라 자릴 펴고 일몰을 감상하기로 한다.
완벽한 일몰을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탁 트인 광활한 조슈아 트리 벌판과 노을빛 물드는 서쪽하늘..
낮 동안의 그 뜨겁던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
서서히 해가 넘어가고 은은한 달빛이 비추이고..
하나 둘 별빛이 출몰하는가 싶더니..
온 하늘이 별빛 부스러기 천지다.
딸과 나는 오래..
저 앞 바위에 앉은 한 무리의 한국인들의 떠들썩한 소리에 얼굴을 찌푸리며..
우리 옆에 앉은 프랑스 여자애 둘이 소근대는 소리도 귀동냥하며..
사위가 캄캄해지고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는 기척을 들으며..
오래.. 아주 오래..
별빛 찬란한 조슈아 트리의 밤하늘에 풍덩 빠졌었다.
흠뻑 매료되었었다.
" 엄마, 별빛이 이리 크고 빛나는 것 처음 봐.."
정말 그랬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눈 앞에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사진에 담을 수도.. 말로 형언할 수도 없는..
밤하늘 아름다움의 극치.. 바로 그것이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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