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네 식구들 다 떠나고..
다음날 아침 엄마의 거실..
고즈넉하고 정갈하다.
아침 먹고 우리 세 식구도
고속도로가 정체되기 전에 떠나기로 한다.
엄마네 텃밭에서 수확한 양파며 야채며 주야네 먹자두며..
엄마가 담그신 장아찌며..나 줄려고 일부러 얼려둔 딸기며..
엄마가 챙겨주신 것들만으로도 뒤트렁크가 가득하다.
가는 길..
둘째 랑이네 들러
제부가 학교 텃밭에서 가꾸었다는 열무랑 채소랑..
김치도 한통 얻어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