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면..
이틀 동안 텃밭에 물을 줄 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비 소식도 없고 햇살은 사정없이 쨍쨍한 날들..
울산 출발하기 전..
텃밭이 흥건해지도록 물을 얼마나 떠다 날랐는지..
지쳐서 꼼짝할 수 없을 지경이라 굴다리 밑에서 쉬고 있는데..
내남자가 전화로 개망초 뜯어다 텃밭 위에 덮어주란다.
수분 증발을 조금이라도 맊는 방법이라며..
에구에구~~
겨우 허릴 펴고 개망초 뜯어다 텃밭 위에다 덮어준다.
마침 저번에 텃밭 만드는 거 조언해주신 아주머니께서 밭에 계셔서..
인사차 가서..
이틀 동안 물을 못 주게 되어 걱정이라며 하소를 하니..
아주머니께서 선뜻 본인이 우리 텃밭 돌봐주시겠단다.
그런 의도로 말씀 드린 게 아닌데..
너무 감사했다.
울산에서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텃밭에 들러..
물을 주고 가기로 한다.
냇가로 물 뜨러 가는 내남자..
♥
♬~ 인생연습 / 한가빈
깻잎 위에 메뚜기들이 앉아 있다.
구멍이 쑹쑹 뚫린 깻잎..
메뚜기도 깻잎도 초록으로 싱그러웠다.
주말 동안 아주머니께서 감사하게도
우리 텃밭에 물을 주셨는지..
텃밭이 촉촉하다.
감사해요..
- 벗 님 -
방아깨비 네요
요즘 보기힘든 곤충인데...^^
요즘 보기힘든 곤충인데...^^
바로 텃밭으로 달려 간 것을 보니,
정성이 가득합니다. ㅎㅎ
정성이 가득합니다. ㅎㅎ
농사꾼이세요 벗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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