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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감사해요

by 벗 님 2019. 7. 18.

 

 

 

 

 

 

 

 

울산 가면..

 

이틀 동안 텃밭에 물을 줄 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비 소식도 없고 햇살은 사정없이 쨍쨍한 날들..

 

울산 출발하기 전..

 

텃밭이 흥건해지도록 물을 얼마나 떠다 날랐는지..

 

지쳐서 꼼짝할 수 없을 지경이라 굴다리 밑에서 쉬고 있는데..

 

내남자가 전화로 개망초 뜯어다 텃밭 위에 덮어주란다.

 

수분 증발을 조금이라도 맊는 방법이라며..

 

에구에구~~

 

겨우 허릴 펴고 개망초 뜯어다 텃밭 위에다 덮어준다.

 

 

마침 저번에 텃밭 만드는 거 조언해주신 아주머니께서 밭에 계셔서..

 

인사차 가서..

 

이틀 동안 물을 못 주게 되어 걱정이라며 하소를 하니..

 

아주머니께서 선뜻 본인이 우리 텃밭 돌봐주시겠단다.

 

그런 의도로 말씀 드린 게 아닌데..

 

너무 감사했다.

 

 

울산에서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텃밭에 들러..

 

물을 주고 가기로 한다.

 

냇가로 물 뜨러 가는 내남자..

 

 

 

 

 

 

 

 

 

 

♬~ 인생연습 / 한가빈


 

 

 

 

 

 

 

 

 

 

 

 

 

 

 

 

 

 

 

 

 

깻잎 위에 메뚜기들이 앉아 있다.

 

구멍이 쑹쑹 뚫린 깻잎..

 

메뚜기도 깻잎도 초록으로 싱그러웠다.

 

 

 

주말 동안 아주머니께서 감사하게도

 

우리 텃밭에 물을 주셨는지..

 

텃밭이 촉촉하다.

 

 

 

감사해요..

 

 

 

 

 

 

 

 

 

 

 

 

 

 

 

- 벗 님 -

방아깨비 네요
요즘 보기힘든 곤충인데...^^
제가 사는 곳에선..

어릴적 저걸 홍골래??라고 불렀어요..

왜 그렇게 불렀는진 모르겠어요..ㅎ~


저두 참 오랜만에 봤어요.^^*

바로 텃밭으로 달려 간 것을 보니,
정성이 가득합니다. ㅎㅎ

하루라도 안보면..

마악 보고시픈 거 있죠..ㅎㅎ
농사꾼이세요 벗님은
그런가요..ㅎ~

정말 손바닥만한 텃밭인걸요..

저거 하고도 에구에구~~엄살인데..

농사 지으라 하면..

아마 줄행랑 칠지도 ..ㅎㅎ~
오늘은 내남자 자랑하는 날~~~ㅎㅎㅎ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는군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그나저나 이번여름 지나가면
뽀얀 피부, 깜장피부 되겠어요. ~~~ㅋㅋㅋ

내남자도 은근 좋아하거든요..

예전에도 주말농장 많이 햇었는데..

잘 도와줫어요.ㅎ`


그러게요..ㅠㅠ

피부 한 번 버리면 이젠

회복불능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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