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에 자연생태 학습지로 조성해 놓은..
습지..
수련이 피었다.
선생님과 함께 자연학습을 나온 아이들..
♥
♬~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 박강수
캠퍼스 거울못엔 수련이 예뻤었다.
수련이 필 즈음이면..
이른 아침 자취방을 나와 사회관 도서실에 자릴 잡아두고..
가정대 거울못으로 가곤 했었다.
아침햇살에 수련 꽃이 벙그는 것을 보려고..
내남자와 처음 대화를 한 곳도
가정대 거울못 벤치에서였다.
그 날은 수련꽃 대신..
벚꽃잎 연못 위에 하얗게 꽃그늘을 드리운 4월..
유난히 환한 반달이 물 속에 꽃처럼 동실 떠 있었다.
노란 수련의 꽃말은..
"당신은 애교가 없습니다."
후훗~
스무 살 그 때나 지금이나..
나만큼 애교 없는 여자도 드물 것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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