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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훗날

by 벗 님 2019. 1. 25.

 

 

 

 

 

 

 

 

 

 

공원길..

 

하오의 햇살은 맑고 공기는 차가웠다,

 

 

저만큼 앞에 나란히 걸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에

 

자꾸 시선이 간다.

 

 

 

 

 

 

 

 

 

 

 

 

 

 

 

 

 

 

 

 

 

 

1906

 

 

 

 

 

 

 

 

 

 

 

 

 

 

 

 

 

 

 

 

 

 

느릿느릿..

 

저 노부부의 걸음에 맞춰 나도 느릿느릿 걷는다.

 

 

 

언젠가

 

나도 늙어지겠지..

 

당신도 그러하겠지..

 

 

 

저 노부부의 모습에..

 

나의 훗날을..

 

당신의 훗날을..

 

우리의 훗날을 대입해 보곤 한다.

 

 

 

세월 흘러 흘러

 

어느덧 백발이 되리라

 

당신도 나도 늙어지리라.

 

 

 

 

별빛 맑은 곳에서

 

알콩달콩 살아갈 꿈을 꾸곤 한다.

 

 

이젠

 

꿈이 아니라

 

그리 살고 싶다.

 

남은 세월은

 

그리 살고 싶다.

 

 

 

별빛 맑은 곳에서..

 

 

 

 

 

 

 

 

 

 

 

 

 

 

 

 

 

- 벗 님 -

 

 

생각이 깊어지는 사진과 글입니다.
하루 해는 길다 느껴지는데, 시간은 참 빠르네요.
아이들이 참 총명하고 귀여웠어요.

한창 키우는 재미가 솔솔할 때이지 싶어요.ㅎ~


아이들 훌쩍 크고 나니까..

좀 허전하고 쓸쓸하고..

요즘 그렇네요.ㅎ~


네 맞아요.

시간 엄청 빨라요.


우리 아이들도 서준이 민재만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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