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결혼기념일에 갔었던 목향..
뒷뜰이 작은 뒷동산이다.
식사 후..
내남자와 목향의 뜰을 걷는다.
♥
1892
바야흐로 트리의 계절이다.
목향의 뒷뜰에 반짝반짝한 크리스마스 트리..
날이 추워 오래 머물진 못했지만
예뻤고
명멸하는 트리 불빛으로 하여
왠지 따스한 느낌마저 들었다.
♡
결혼 24주년..
사랑도
미움마저도 아스라한 날들..
한 남자를 만나..
아이 둘 낳고 키우며..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산다는 건 무얼까..
무얼까..
사슴처럼 새처럼 살고팠는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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