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엔 첫눈이 내렸어요,
새벽녘 잠결에..
눈이 내린다는 내남자의 음성을 들었지만
그냥 모른척 잠을 청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별 기대없이 거실의 커튼을 열어젖혔는데
세상에나..
첫눈 치고는 기대이상의 함박눈이 내려주었어요.
앞 베란다에서 두 컷 담고..
쪼르르 주방 창가로 가서 몇 컷 담고..
첫눈맞이를 그렇게 했네요.
♥
1874
첫눈이 내렷어요.
하얗게 소복하게..탐스럽게도 내렸어요.
거기도.. 하얀 첫눈이 내렸나요?
소복하게 탐스럽게 쌓였나요?
이렇게 첫눈이 하얗게 내린 날에..
그댄.. 무얼하며 하루를 보내었나요?
난요..
쏭이랑 킨텍스에 가서 루피랑 라플라 공연 보고 왔어요.
음악소리와 내 심장의 박동소리가 일체가 되는 듯한
그런 심장이 쿵쾅거리는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어쨌거나 올해 첫눈은
참 소담하게도 내려주셨어요,
날이 하도 포근해 금새 녹아버리긴 했지만요..
공연 시작 前..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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