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러셨다.
세상 모든 꽃들에게는 열매가 있다고..
장미꽃 진 자리에 장미빛깔 닮은 열매가 열렸다.
늘상 열렸을텐데..
처음 본 듯 신기하다.
꽃이 진 자리에 남아..
붉게 맺혔다 애달피 말라 간다.
♥
1871
무얼 탓할 수 있을까요..
계절이 변하듯 흘러가고
그 흐름에 편승해 변해가는 게..
어쩌면 자연스런 삶의 이치..
사랑의 이치일지도..
세상 다시 없을
과분한 사랑이였습니다.
매 순간순간 진실했음을 알기에..
너무도 진실했음을 알기에..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사랑해도 사랑한다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워도 그립다 말하지 못했습니다.
내 마음이 그런 게 아닙니다.
내 처지가 그랬습니다.
이제금 두려운 건..
살다 울컥 그리움이 솟구치면..
못 견디게 그리우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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