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이 문설주를 넘어셨는데..
철 모르는 붉은 장미꽃 한 송이..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더군요,
♥
니 꿈을 꿨다.
넌 저만치서 날 지켜보고 있었고
그런 너를 발견한 난..
처음엔 반가움보단 불안한 마음이 앞섰다.
넌 한발자욱도 다가오질 못했고..
나 또한 한발자욱도 다가가질 못했다.
꿈속에서조차 우린 마주할 수 없었다.
꿈에서 깨어 ..
지난밤의 꿈을 종일 곱씹어 보았다.
무표정하고 공허한 니 얼굴..눈빛..
무척 쓸쓸해 보여 맘이 아팠다.
비록 꿈 속이였지만
니가 찾아와주었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종일 설레였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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