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을 나서면 자전거 거치대 앞에..
커다란 사피니아 화분이 두 개 놓여져 있다.
빨간 사피니아, 분홍 사피니아, 진보라빛 사피니아..
이리 삼색이 어우러져 피어 있는데..
유난히 진보라빛 사피니아에게 마음이 꽂힌다.
♥
♬~ 비와 당신 / 박중훈
사피니아도 호시절을 다 보내고 거의 끝물이다.
하오의 투명한 햇살에 보라빛 자수정처럼,,
반짝반짝한 사피니아가 너무 매혹적이여서..
걸음을 멈춘다,
햇살이 강렬해 꽃이 잘 보이지 않아..
어림으로 꽃을 담았다.
사피니아의 꽃말은..
당신과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내가 당신께 행복이였던 적 있었나요?
오히려
아픔이고 눈물이고 외롬이였음..
어쩌지요?
- 벗 님 -
'♥나눔 > 풀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갯버들 (0) | 2019.03.08 |
---|---|
미쳤는갑따 (0) | 2018.11.18 |
사랑 참 어렵네요 (0) | 2018.11.07 |
자전거와 미국쑥부쟁이 (0) | 2018.11.06 |
울 아빠 무덤가에 핀 가을꽃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