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여행 이야기

굿바이. 석모도

by 벗 님 2015. 6. 12.

 

 

 

 

 

 

승질 급한 내남자의 재촉으로..

 

아침바다를 뒤로 하고 정오가 채 되기도 전에 선착장으로 갔지만..

 

선착장 가는 길..

 

10분이면 가는 길을 2시간은 족히 걸렸나 보다.

 

기나긴 차량행렬..

 

하오의 햇살은 한여름 땡볕을 방불케 하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도로가에서 술빵이랑 옥수수를 판다.

 

무료함을 달래려 혹은 추억을 먹고시퍼..

 

우리는 술빵도 사먹고 쫀득쫀득한 옥수수도 사먹는다.

 

 

우여곡절 끝에 승선을 하고 마침내  석모도를 떠난다.

 

 

굿바이..석모도..

 

 

 

 

 

 

 

 

 

 

 

 

 

 

 

 

1833

 

 

 

 

 

 

 

 

 

 

 

 

 

 

 

고생스러웠지만 추억이 되리라.

 

훗날에 쏭이는 고생스러웠던 기억은 다 잊고..

 

또 이렇게 말할테지.

 

 

"엄마, 우리 또 섬에 여행가자..그때 좋았어."

 

 

 

 

 

 

 

 

 

 

 

 

 

 

 

 

- 벗 님 -

'♥삶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좋았다  (0) 2015.06.12
스치듯 머문 식당에서  (0) 2015.06.12
선상에서  (0) 2015.06.12
이제 그만 일어나  (0) 2015.06.11
딸과 바다와 나  (0) 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