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가혹했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만큼의 폭염..
그 폭염의 폭력 앞에 난 두 손을 들고 굴복했다.
북한산은 고사하고 정발산에도 오를 수 없었다.
어느덧 8월도 가고 사그라질 줄 모르던
폭염의 날도 먹구름 걷히듯 걷히고..
맑은 하루..간만에 정발산엘 올랐다.
평심루에 올라 북한산을 바라본다,
♥
♬~불나비
맑은 하루라..
저 멀리로 북한산의 자태가 오롯이 보인다.
문득 산이 그립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산의 품이 그립다.
이번주엔 북한산엘 가기로 한다.
내가 가면 언제라도 날 품어주는 산..
그 품으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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