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자전거를 타고 호수로 나간 날..
전통정원엔 여름코스모스가
하늘히 피었다.
♥
1800
소녀 적엔 코스모스만 보면 눈물이 났다.
청년이 되어선 보라빛 들국화만 보면 아렸다.
어른이 되어선 하얗게 흩뿌려진 개망초만 보면 서러웠다.
오늘 본 코스모스는 선물처럼 감동이다.
소녀 적 순결하던 내 눈물을 닮았다.
저 코스모스 하늘한 들녘에 누워..
저 가이없는 구름을 덮고 싶다.
오래오래 ..
그렇게..
- 2008.07.22 15:29
- 벗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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