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과 유월 사이,,
공원길 잔디밭엔 하얀 시계꽃이 만발하였다.
◆ 쏭이랑 은행 가는 길에..(5월 21일)
아이들 어렸을적 부터 아이들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주었다.
세뱃돈이나 어른들께 받은 용돈의 50%는 무조건 이이들통장에 넣었다.
어느덧 아이륻이 성인이 되고보니 제법 솔솔한 몫돈이 되었다.
우나 때처럼 쏭이도 이제 만으로 스무 살 성년이 되었다고
은행에서 통장을 바꿔야 한다는 연락이 왔다.
해서 쏭이랑 은행 가는 길에 만난 시계꽃 동산..
◆ 우나 말레이지아 떠나던 날 (6월 8일)
공항 가서 환전할거라며
달러랑 현금을 챙겨 둔 지갑을 집에 놓고 공항으로 홀랑 떠나버린 딸..
공항 도착해서 환전하고 티켓팅 하고 시간이 빠듯할 거 같아 애가 탄다.
정발산 운동 가다 말고 집으로 달려가
현금을 챙겨 우나 체크카드에 입급해주려고 하니..
8시가 되어야 CD기가 오픈을 한단다.
CD기 오픈 시간까지 시간이 여유로와 근처의 공원길을 걷는다.
공원길에 시계꽃이 하얗게 하아얗게 피었다.
내 그리움만큼이나 사무치게 피었다.
은희:작사/은희:작곡
- 벗 님 -
'♥사랑 > 딸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선 횟집 (0) | 2018.07.24 |
---|---|
야밤의 자전거 하이킹 (0) | 2018.07.23 |
CAFE 1 LITER 에서 (0) | 2018.07.05 |
쿠우쿠우 가는 날 (0) | 2018.04.19 |
농구하는 딸들 (0) | 201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