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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쥐똥만큼 빠진 살

by 벗 님 2018. 6. 22.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 중에 하나가 김밥이다.

 

민정언니도 그렇다고 했다.

 

" 언니, 나 김밥 맛나게 하는 집 아는데 먹으러 갈래요?"

 

해서 하루 날 잡아서 언니랑 연희김밥으로 왔다.

 

맛나게 김밥이랑 떡볶이 먹고..

 

근처의 우분투로 가서 커피를 마신다.

 

 

 

 

 

 

 

 

 

 

 

 

 

 

 

 

 

♬~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ss501 (꽃보다남자ost)


 

 

 

 

 

 

 

 

 

 

 

 

 

 

 

 

 

 

시원하고 달달한 게 땡긴다.

 

처음으로 우분투에서 아이스 카페모카를 주문한다.

 

 

" 어? 자기 살 빠졌네.."

 

" 정말요? 빠져 보여요?"

 

근 10여년 출근하듯 주 5일 꾸준히 운동해도

 

전혀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

 

센타 그만두고 한 달 정도..

 

살이 빠졌다. 아주 조금..

 

 

센타 운동 그만 둔 후..

 

살이 더 찔까봐 새벽 일찍 정발산도 다니고..

 

호수공원으로 자전거도 타러 가고..

 

우나랑 저녁마다 요가동영상 보며 요가도 하고..

 

주말엔 혼자 북한산도 다니고..

 

먹는 음식도 쪼매 신경썼더니..

 

정말 아주 쪼금 빠지긴 빠졌다.

 

 

다음 날..정아씨 전화가 왔다.

 

" 언니, 민정언니가 언니 살도 빠지고 더 좋아보이더라고 하던데요."

 

" 아니야, 별루 안 빠졌어. 정말 쥐똥만큼만 빠졌어."

 

 

 

 

요즘은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간다.

 

2년에 한 번 건강검진 받을 때 말고는 체중계에 안 올라가는데,,

 

요즘은 아침마다 올라간다.

 

 

쥐똥만큼 빠진 살..

 

그거라도 유지하고 나아가 조금씩 더

 

슬림해지길 기대하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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