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는 이미 가 본 곳이라며 엄마랑 대숲 탐험하고 오란다.
월이는 운동하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절룩거리면서도
오늘 엄마랑 함께 하기 위해 조금 무리를 했다.
해서 엄마랑 나랑 둘이서 대숲 탐험을 하기로 한다.
♥
♬~숨어 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대숲으로 들어갈수록 엄마는 연신 감탄을 하신다.
대나무가 어찌나 굵고 큰지..
그저 입이 쩌억 벌어질 따름이다.
숲 속에 누군가 채취하다 버리고 갔는지..
아님 자연으로 쓰러진 건지..
죽순이 쓰러져 있었다.
엄마가 발로 밟으니 겉껍질이 쪼개지면서
연두빛 죽순의 속살이 드러난다.
아까왔지만 가져갈 순 없었다.
이곳은 죽순이든 산나물이든 채취하는 것이
금지 된 곳이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이렇게 엄마랑 함게 찍은 사진을 볼수록..
나랑 엄마랑 닮았다.
난 내가 아빠랑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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