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지나다니는 백석고 정문길..
3년을 지나다니며 학교 안에 들어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햇살 참 싱그러운 4월의 마지막 날..
학교 담장 안에 핀 보라빛 풀꽃이 내 마음을 끌어..
교문 안으로 들어갔더니
담장길 따라 작은 꽃길이 조성되어져 있었다.
♥
♬~ 꽃 물 /신유
사월의 부는 바람에 그 향기 흩날리던 라일락이 질 무렵..
오월을 수 놓을 철쭉꽃이 유난스런 빛깔로 피어날 무렵..
학교 담장 안에서 작은 꽃길을 만났다.
예뻤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