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아파트 후문쪽 상가 뒷편 공터..
제법 너른 그 공간이 전엔 베드민턴장인가? 테니스코트?였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매주 화요일 재활용쓰레기 분리장으로만 쓰이고
간혹 동네 사내녀석들이 공놀이를 하곤 하지만..
따로이 용도가 없이 텅 비어 있는 아까운 공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공터의 화단에도 멋대로 피어난 풀꽃들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제멋대로 피어난 풀꽃이 예뻐..
작년에도 올해에도 이 곳에 엎드려 풀꽃을 담습니다.
♥
♬~ 바람 한 줄기 / 허설
민들레 꽃말: 행복
아무리 힘겨울 때도..막막할 때도..
나는 행복하지 않다 말한 적 없었습니다.
왜냐면 세상 속에는 정말정말 힘겨움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여 나는 나의 소소한 삶의 고로 때문에
감히 불행하다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요즘 내가 참 불행하다 느낍니다.
살아 온 날들 겪어 온 삶을 돌아보면..
자꾸 안좋았던 기억만 떠올려지니 말입니다.
지금 나의 현재가 불행하니
그런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만
반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여..나의 미래조차 이젠 막막하기만 합니다.
헛살아 왔나 봅니다.
반 백년을 살고서야 깨닫습니다.
내 삶이 얼마나 한심하고 어리섞었던가를..
요즘 괜스레 홀로 눈물짓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벗 님 -
벗님~~~~
벗님은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내가 인정할게요
벗님은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내가 인정할게요
이글 여러번 보다가 이제 한자 남김니다.
자기가 행복한줄 모르죠? ㅎㅎ [비밀댓글]
자기가 행복한줄 모르죠? ㅎㅎ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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