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쐬러 시골 가는 날..
국도를 달리다가 점심 먹으러 들린
단양의 전통시장내 마늘순대국집..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절 하루 전날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아침도 거른 터라 난 참 맛나게 먹었다.
♥
1702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남자가 피곤해서 차에서 눈 좀 붙이겠다기에..
딸들이랑 휴게소 커피점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우나가 좋아하는 크리스피 오리지널 도넛이랑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30분 정도 지났을까..
출발하자는 내남자의 전화가 온다.
새벽 3시경..도착했을까..
긴 듯 짧은 듯한 2박 3일의 여정을 마름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내 집이 제일 편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모든 시름 내려놓고 지낸 친정에서의 시간이 꿈결인 듯..
막상 집으로 돌아오니 팍팍한 현실세계로 돌아온 느낌이 든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