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다음 날..
엄마네 베란다창을 통해 보이는 공원의 대나무군락에..
햇살이 곱게 비추인다.
10시 조금 넘어 모인 동생네 식구들..
아침 챙겨먹고 울기등대로 향한다.
♥
울산대교..
"언니야, 울산대교 안 지나가 봤제?"
운전하는 주야가 한번쯤 지나갈 볼만 하다고
나를 위해 일부러 울산대교쪽으로 향한다.
♬~ 나무의 꿈 /인디언수니
이곳도 참 많이 변했다.
몇 해 전에 왔을 때와 또 많이 달라졌다.
멍게며 홍합이며 해산물을 팔던 포장마차는 다 사라지고
까페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아빠들이 주차하러 간 동안..
울기등대 입구에 있는 놀이터에서
애벌레처럼 생긴 시이소오를 타며 즐거운 아이들..
나도 한 번 타봤는데..
꿈틀꿈틀거리며 스프링처럼 통통 튕겨서
나도 모르게 꺅꺅 소릴 질러대었다.
시이소오 타며 호들갑을 떠는 나를 보고
아이들이 한바탕 웃는다.
참 즐거운 한 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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