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 있는 마을에 참 오래 살았는데..
어찌 이곳에 앉아 노을을 바라볼 생각을 못했을까..
호수의 노을이 이토록 가슴 가득 안겨올 줄도
왜 몰랐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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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훤히 바라다 보이는 아치형의 계단 높은 곳에 앉았다.
해는 호수 너머 메타쉐콰이아 숲으로 연붉은 노을빛을 남기며 서서히 저물고
이슥한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한다.
가족이거나 연인이거나 친구이거나
다정한 사람들이 물결처럼 흘러가고 흘러오는 평회로운 호숫가..
가로등 불빛도 하나 둘 켜지고 호수 너머 빌딩 창에도 불빛이 명멸한다.
오래...참 오래 앉아 있었다.
사람들도 하나 둘 자리를 떠난 그 자리에 나홀로 앉아..
아무 생각도 아무 근심도 없이
마냥 평온하고 아늑하고 고요하게..
그러다 문득 그리운 이름 하나 불러보며
노을빛 안부를 가만히 전해 본다.
저 노을처럼 아름답고 아늑하게 나이 들어 가시라고..
살아가시라고..
- 벗 님 -
일산에 사돈댁이 있어
몇 번 다녀왔지요
지난 번 손녀딸 세아 돌사진 찍으러 일산 갔을 때
아들 내외가 잡아준 숙소 엘블호텔에서 하루 묵고
원마운트에서 저녁 먹고
노래하는 음악분수던가?
그곳으로 산책 갔던 기억
일산 호수공원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벗님
참 좋은 날 엮어가세요
몇 번 다녀왔지요
지난 번 손녀딸 세아 돌사진 찍으러 일산 갔을 때
아들 내외가 잡아준 숙소 엘블호텔에서 하루 묵고
원마운트에서 저녁 먹고
노래하는 음악분수던가?
그곳으로 산책 갔던 기억
일산 호수공원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벗님
참 좋은 날 엮어가세요
일산에 연고지가 있으셔서
자주 오시게 되는군요.
녹지조성도 잘 되어 있고..
집만 나서면 공원길이고..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문화시설도 잘 되어 있고요.
특히 일산호수공원은
일산 사람들에겐 힐링의 장소이지요.
음악분수도 볼만하고요,
손녀따님 세아도 마니 컸겠어요,.
세월 참 유수처럼 흘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