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언니한테 맛있는 밥 한 번 사드리고 시펐다.
남편분이 공직에 계시다고 들었는데..
장성한 아들 둘도 대학 졸업하자마자 버젓한 회사에 취직했고..
아무 근심 없이 순탄하게만 살아온 듯한
여유와 느긋함이 느껴지는 언니다.
♥
훗~ 배가 고팠나 보다..
현숙언니..
지천명 후반인데도 소녀처럼 맑고 티가 없다.
부여가 고향이시라는데
충청도 특유의 유순함이 배어나오는 성격과 말씨..
참 정감이 간다.
언니한테 밥 몇 번 얻어먹었는데..
이제서야 대접한다.
그냥 조촐한 평양만두국으로..
그래도 점심시간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다.
제이쌤이랑 인아씨도 함께..
다들 맛나다고 참 맛나게들 드신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