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을 발설하는 건..
천기누설이라 했던가?
엄마는..
꿈에 언덕을 오르셨다고 하셨다.
마을 뒷산 언덕에 오르니 ..
온 마을 사람들이 그 언덕에 서서
찬란히 떠오른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셨다.
엄마도 감탄을 하며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그 찬란한 무지개가
엄마의 품속으로 화악 안겨오더란다.
그 무지개꿈이 나의 태몽이라고..
엄마는 내게 들려주셨다.
내가 두 딸을 낳고도 한 참이 지난 후에야..
나의 태몽을 얘기해주셨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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