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에 놀러온 우나랑 쏭이..
침대에 엎드려 또 셀카질..
엄마는 샤워 중이시고..
우리 세 모녀는 셀카를 마구마구 찍어댄다.
어제 보다 조금 더 피곤하지만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나도.. 딸들도..
"참?? 아빠도 같이 찍어야지.."
쏭이가 지 폰에 저장된 아빠사진을 찾아 함께 찍는다.
쏭이의 센스 덕분에 이렇게 예쁜 가족 사진이 생겼다.
"오우~제발 ~~그런 엽기표정은 쫌 하지 마러.."
딸들은 가끔 저러구 괴상한 표정으루 셀카를 찍고는..
둘이서 꺄르르~~거린다.
쏭이가 계속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포개고 있길래..
왜 그러냐니깐..
"엄만, 이거 하트잖아. 이것두 몰라?"
"아하? 그러고 보니 하트모양이네.."
요즘 애들은 어쩜 저리 기발할까?
난 이 사진들이 참 좋다.
내 모습이..내 표정이..
참 편안하고 행복해 보인다.
딸들과 함께여서 더욱 완벽했던 날..
♬~~ Alison Krauss-When You Say Nothing At All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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