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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엄마 오시는 날1

by 벗 님 2014. 7. 24.

 

 

 

 

 

 

정신 없이 바쁜 하루..

 

빨래 하랴..대청소 하랴..주방정리 하랴..

친정엄마가 오신다니 내 맘이 분주하다.

그래도 센타수업은 빠지기 싫어 GX랑 댄스수업 받고..

 

여행 떠나기 전에 할 일들을 마무리한다.

일단 연체된 도서 반납하고..

은행 가서 환전하고..

그리고 미장원 가서 머리도 단정히 컷하고..

행신역까지 엄마마중 가야하고..

 

바쁘다 바뻐..

 

미리미리 해두지 뭐했냐구요?

그러게요..ㅎ~

 

 

 

 

 

 

 

 

 

 

 

 

 

 

 

 

 

 

 

 

 

 

 

 

 

 

 

 

 

 

 

 

 

 

 

 

 

 

 

 

 

 

 

도서관 가서 책 반납하고 미장원 가는 길..

초등학교 뒷길에 무궁화꽃이 만발하다.

 

이 길은 나에게 참 많은 선물을 주었다.

5월엔 탐스런 수국을..

6월엔 빠알간 보리수열매를..

7월엔 다홍빛 고운 능소화를..

 

무궁화꽃은 그저 바라보고 지나쳐가기만 하는데..

저리 한껏 어우러져 피어 햇살에 눈부시니..

정신없이 마음 바쁜 와중에도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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