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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낭뜨에서의 일상2

by 벗 님 2017. 9. 10.

 

 

 

 

 

 

다들 일어나서  새찬 아침 준비해 ㅋㅋ

 

안 그래도 다 일어났어.

 

어제는 수영장 갔다가 피엘이 카트 타는 거 선물해줌

 

그게 뭐지?

 

10분 정도 타는 건데 만 오천 원 정도 하더라

카트.. 운전..

ㅇㅇ여기 카트 굉장히 빠름..

 

재밌었어?

 

ㅇㅇ 난 차 운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성인용 카트 타는 거 엄청 빠른 거

막 10명 정도 레이스 달리는데

 

다들 어른 남자이고른 다들 경험도 있고

나만 여자고운전해본 적 없어서

하기 바로 전에는 정말 무서웠는데

아주 재밌었음ㅎㅎ

 

내가 운전하는 기분.. 막 달리고

ㅋㅋㅋ

 

 

 

 

 

 

 

 

 

 

 

피엘 앞머리 기르니까 더 낫네

 

지금은 콧수염만 기르는 중

내가 면도하지 말랬어

굉장히 잘 생김,,

ㄹㅇ프랑스 남자 같음ㅋㅋ

 

피엘 요즘 잘 생겨진 거 같긴 해..ㅋㅋ

얼굴에 살이 쪄서 그런 거 같아,,ㅋㅋ

 

ㅋㅋㅋ

지가 존나 잘 생겼대..

피엘이 맨날 자기 갖고 있는 중고품 팔고 그러거든

그저께 권투 글러브 팔았는데

사간 여자애한테서

너 잘 생겼어.. 하고 문자 옴..ㅋㅋㅋ

 

그리고 오늘 마트 갔는데

계산원이 존나 예쁜 척하면서

막 피엘한테 눈빛 계속 보냄..ㅋㅋㅋㅋ

 

피엘이 맨날 자기 잘 생겼다고 그러는데

내가 착각 좀 하지 말라고 그래..ㅎㅎㅎ

 

ㅋㅋ 프랑스 사람 기준에서도 잘 생긴 건가??

근데 여자애가 권투 글러브를 사 갔어?

 

ㅇㅇ 집까지 와서 권투 글러브 사감..

원래 프랑스는 중고사이트 잘 돼 있어서

지들끼리 사고팔고 함..

 

 

 

 

 

 

 

 

마마 스페인 가고 없어서

집에 씨자랑 셋이 있으니까

하루에  세 번 산책 가는데

숲이나 공원 맨날 가고

마트 가서 장 엄청 봐 놓고

맨날 우리 둘이 요리해서 먹음

 

너 가져간 컵밥이랑 라면은 다 먹었어?

 

반 이상 먹음..ㅋㅋㅋ

 

피엘도 같이 먹어봤어?

 

존나 싫어함ㅋㅋㅋ

이게 진짜 맛있냐구???ㅋㅋ

 

짜파게티는 아직 안 먹어봤는데

내가 오늘 말해 봤음

내가 블랙라면 사온 거도 알지?

같이 안 먹어볼래?라고..ㅋㅋㅋ

안 매우면 시도해 보겠대.

 

ㅋㅋ 처음에 불닭을 먹였으니..

일단 거부반응부터 오지..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남자라면은 우리가 먹어도 매운데..

라면은 다 먹었겠네..

 

아니 아직 4 봉지 남았어

 

 

 

 

 

 

Bilitis Theme / Antonio Serrano 

 

 

 

요가랑 테니스 좀 하구 그래?

 

아 맞다?

우리 남부 프랑스 머물 때

산악자전고 탔었거든

그거 레알 위험하더라

차만큼 빠른데

 

그거 위험하지?

선율이 아빠 그거 타다가 팔 부러졌잖아?

 

돌들 위를 지나가는데

경사는 가파른 데다 계속 커브인데

도로는 좁고 옆은 절벽임 ㅋㅋㅋ

우린 가족코스 골랐는데

전혀 가족코스 아니었음

 

넌 경험도 없는 데 그걸 왜 탔어?

율이아빠 전문가인데도 팔 부러졌잖아..

 

진짜 위험하더라

무튼 두 번째 탈 때

비가 막 쏟아졌는데

피엘이 자동차 도로 아스팔트에서 넘어져서

다리랑 팔 마니 다쳤어.

 

못 걸을 정도로 다쳐가지고

운동 못했음

며챌 후면 할 수 있대. 자기 말로는

그래서 테니스는 보류 중..

 

에궁~위험하다 싶은 건 좀 하지 마..

외국에서 병원 가면 병원비 장난 아니잖아

여행자보험은 한계가 있는 거고

일단 안 아프고 안 다치게 항상 조심 해

 

히히 오키..

피엘이 맨날 잘 챙겨주고

위험하다 싶으면 나한테

우나.. 너 그러다 죽으면

너네 엄마한테 뭐라 전해?

라고 말함..ㅋㅋㅋㅋ

 

그럼 피엘 지금 아픈 상태겠네

병원은 다녀온 거야?

 

아니 아니.. 그냥 찰과상임 ㅋㅋㅋ

근데 엄청 큰 찰과상..

무릎도 부었었는데..

지금은 괜찮음..

 

뼈는 괜찮은 거야?

 

그런 듯..

 

피엘이 조심성은 좀 없는 거 같아..

 

ㅋㅋ 그건 나임..

피엘은 조심성 있지..

맨날 깔끔 떨고 잔소리 개 쩔어..ㅋㅋㅋ

 

피엘이 넌 조심성 없고

사물에 신경 하나도 안 쓰고

남도 신경 안 쓴다고

 

예전에는 그게 좋다 하더니

요즘은 맨날 잔소리임

금방도 내가 카메라 놓다가 전등 넘어져서

침대 서랍 사이에 끼었는데

내 딴에는 이것도 좋아 보여서 그냥 뒀는데

나한테 전등이 왜 이렇게 되었녜..

ㅋㅋㅋㅋ

 

에휴~`너 그런 건 좀 고쳐야 해..

 

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모든 것에

관심 없이 살 수가 있녜?

맨날 뭘 하든 실수투성이임..

맨날 흘리고 묻히고 망가뜨리고 터지고..ㅋㅋㅋ

 

맨날 피엘이..

그래 알아.. 이게 너라는 걸..

어떻게 이런 일이 너한테만 생기냐?

하루도짐없이..ㅋㅋㅋ

이런 식임..ㅋㅋㅋ

 

무튼 나 잔당~~~

 

너 그건 고쳐야 할 부분이야.

같이 지낼 적엔 신경 쓰고 조심해야지..

 

ㅇㅇ 잘 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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