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인 데다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교보문고로 다들 피서를 오는 듯..
오픈하는 이른 시간에 오지 않으면 요즘 같은 날엔 자리를 잡기 어렵다,
나 혼자 같으면 바닥에 앉아 책을 읽다가 자리가 나면 좌석에 앉곤 하는데..
오늘은 쏭이랑 교보문고 내에 있는 카페에 앉았다.
쏭이는 학과 공부하고 나는 책을 읽는다.
<행운을 가져오는 집꾸미기>
♥
1605
나는 풍수나 관상을 100% 온전히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믿는 편이다.
대학시절부터 심심풀이로 관상학이나 수상학에 관한 책을 읽곤 했었는데..
그냥 심심풀이 땅콩식이지 깊이 있게 읽은 건 아니다.
그 얄팍한 지식으로 가끔 선배들이나 동기들 손금을 봐주곤 하면
다들 신통해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그냥 내 결론은 사람의 운명이란 것이 정해진 건 없다는 것이다.
살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손금도 그 운명이란 것도 바뀐다고 믿는다.
아이들 어렸을 적엔
아이들 잠자리는 수맥을 체크 해서 재우곤 했었다.
쇠젓가락 2개를 기역자로 구부려 방 안을 걷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쇠젓가락이 신기하게 서로 교차를 한다,
그 교차하는 지점엔 수맥이 흐르는 것이라 판단하고
그 자리는 피해서 아이들 잠자리를 깔아주곤 했었다.
행운을 가져오는 집 꾸미기..
무척 흥미로워 빠져들듯이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언젠가 개울가 언덕 위에 예쁜 집 짓게 되면
유익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 벗 님 -
★ 이렇게 책의 일부를 올리는 것이 혹 저작권에 위배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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