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구에 무궁화나무가 서너 그루 있다.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키도 작고 그리 탐스럽지도 않다.
그동안 오며가며 흘낏 시선만 주었는데..
비 내리는 하루..
함초롬히 비에 젖은 무궁화 꽃이 어여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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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끊임없이 꽃을 피우는 무궁화..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비가 내리면 세상이 더 아름다와 보인다.
비에 젖은 세상이 더 아름다와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비가 내리면 세상이 더 슬퍼보인다.
비에 젖은 세상이 더 슬퍼 보이는 건..
빗물이 눈물과 닮아서일까..
비에 젖은 무궁화가 유난히 아름다왔던 하루..
무궁화도 나도 비에 젖던 하루..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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