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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죽령 생태공원의 야생화/곰취 참취

by 벗 님 2017. 8. 7.

 

 

 

 

 

 

1600

 

 

 

마을 입구에 세워진 우체통이 정겹다.

 

그리운 벗에게서 날아 올 손편지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일단 마을 외곽지의 생태공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참취꽃

 

 

 

 

 

 

 

 

 

 

참취 꽃은 자주 만나서 내가 한 번에 알아보는 꽃이다.

 

꽃빛이 하얘서 소박하고 깨끗해 보이며

 

사진도 참 잘 받는 예쁜 꽃이다.

 

 

꽃은 금방 알아보지만 꽃이 없으면  아마 못 알아볼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참나물이 이 참취나물이지 싶다.

 

나물 중에 맛도 으뜸이라고 한다.

 

 

꽃말은 참맛 혹은 이별..

 

 

 

 

◆ 곰취꽃 

 

 

 

 

 

 

 

 

 

 

 

꽃말은 보물 혹은 여인의 슬기..

 

곰이 먹는 나물이라고 하여 곰취.. 웅소라고 불린다.

 

 

곰취꽃은 처음 보았다.

 

아기자기 예쁘진 않지만 꽃이 강인하고 활달해 보인다.

 

 

엄마가 곰취나물로 장아찌를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내가 곰취장아찌를 참 좋아한다.

 

 

 

 

 

하지만 참취나물도 곰취나물도

 

꽃이 없으면 나는 알지 못한다.

 

엄마랑 산에 다니며 산나물 공부도 해보고 싶은데..

 

울 엄만 아마 산나물에 대해 모르시는 게 없으실 듯..

 

 

가난한 옛 시절 산에서 뜯어온 산나물로 죽을 끓여..

 

보릿고개를 넘고 끼니를 해결하신 적도 숱하다고 하셨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