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 출국 하루 전날..
뉴코아에서 쇼핑을 한다.
그동안 인터넷으로 화장품이니 수영복이니 속옷 등..
필요한 것들을 대부분 주문했지만..
기타 필요한 것들을 사러 나왔다.
입어보는 옷마다 내 눈엔 너무 예쁜 나의 딸..
어쩌다 보니 우나 여름옷만 한가득 구매했다.
그리고 지난번엔 초콜릿이랑 한국 과자를 한아름 사가더니..
이번엔 고추장이랑 라면이랑 짜파게티 그리고
갖가지 맛의 컵밥을 사간다.
프랑스에 있어보니 제일 힘든 게 음식이었더라며..
그리고 믹스커피도 한 박스 산다.
피엘 부모님께 드릴 거라며..
세계에서 믹스커피는 한국밖에 없단다.
대충의 쇼핑을 끝내고 일단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프랑스 떠나기 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라 하니..
봉추찜닭을 고른다.
♥
♬~Rachael Yamagata - He Loves You Deep Inside
피엘 아버님께 드릴 선물은 내 남자가 준비하기로 하고..
피엘이랑 피엘 어머님께 드릴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들렀다.
무얼 살까 고민하던 우나는 피엘 선물로 혁대를.. 사고..
나는 피엘 어머님께 드릴 핸드백에 쏘옥 들어갈 접이용 부채를 고른다.
한국화장품이 좋다고 프랑스에까지 소문이 났는지..
피엘 어머님이랑 어머님 친구분들이 한국화장품을 부탁해서..
우나가 인터넷으로 한방용 화장품을 4세트나 구매해야 했다.
어쨌거나 필요한 선물을 고르고 나니 기분이 좋다.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고르고 그 사람이 기뻐할 걸 상상하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다.
물론 고심 끝에 고른 선물이 상대방에겐 마음에 안들 수도 있겠지만..
선물은 마음이니까..
돌아오는 길에 우나 폰도 정지시키고..
웨돔에 들러 귀걸이도 고른다.
너무 우나 꺼만 산 거 같아 쏭이 귀걸이도 2개 고르고..
웬만하면 걸어서 집으로 왔을 텐데..
코난쌤 수업시간도 임박했고 하도 피곤해서 택시로 귀가했다.
딸과 함께 한 시간들은 늘 행복하지만..
어느새 우나가 떠날 날이 바로 내일로 다가오니..
마음이 허전하고 미리부터 이런저런 걱정이 앞선다,
- 벗 님 -
'♥사랑 > 우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운아 쌤 (0) | 2017.07.07 |
---|---|
우나 출국하던 날 (0) | 2017.07.04 |
우나 새 안경 맞추던 날 (0) | 2017.06.28 |
래쉬가드 입은 우나 (0) | 2017.06.28 |
우나랑 펌한 날 (0) | 2017.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