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금요일 12시 아시아나 파리행..
비행시간 12시간 20분..
우나는 또 두 달간의 일정으로 프랑스로 떠났다.
출국날 아침..
3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
♥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무게부터 체크한다.
엊저녁 집에 있는 저울로 체크를 했는데도 4킬로 정도 초과다.
프랑스 아줌마들이 부탁한 화장품세트가 문제인 거 같다.
하는 수 없이 공항 구석진 자리에서 우나는 다시 한번..
조금 더 필요 없는 옷가지나 물품을 뺀다.
그냥 기내용 캐리어 들고 가면 좋을 텐데..
캐리어 2 개씩 끌고 다니기 싫다고..
큰 가방 하나에 꾸역꾸역 짐을 넣더니..
주차하고 뒤늦게 온 내 남자가
공항 내의 샘소나이트에서 기내용 가방을 하나 사자고 한다.
그렇게 짐을 분산하고 나니 한결 낫는구먼.. 진즉에 그리 할 것이지..
무사히 캐리어가 통과하고 티켓팅도 마치고 나니..
2 시간 여의 여유가 있다.
공항 내에 있는 뚜레쥬르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잠시 쉬기로 한다.
♬~ 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한 시간여의 여유를 두고 출국심사장으로 들어가는 우나..
전에는 포옹하고 눈물 질질 짜면서 들어가더니..
오늘은 생글생글 웃으며 가볍게 빠이빠이 하면서 출국장으로 들어간다,
이제 또 우나가 귀국하기 전까지 두 달 동안 ..
매일매일이 노심초사이겠지만..
조금 면역이 생겼는지 그래도 마음이 예전보다는 여유롭다.
어쨌거나 나로선 상상도 하지 못할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나의 딸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이제 딸아이는 내 품을 벗어나서 자기대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훨훨~~
나는 우나의 비상을 바라보며 걱정하고 응원하고 기도할 뿐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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