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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흘러가는군요

by 벗 님 2014. 3. 21.

 

 

 

 

 

일찌감치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던 민들레가

어느새 보풀보풀한 홀씨가 되었어요.

 

봄이구나..봄이로구나..반가우면서도

왜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지 모르겠어요.

 

처음이에요.

봄이 오는데 왠지 마음 한구석이 아쉬워 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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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가는군요.

 

아무런 기약도 없이 흘러만 가는군요.

 

그렇게 나의 계절도 흐르고..

 

내 나이 한 살 한 살 보태어지고..

 

이렇게 속절없이 안타까운 세월만 흘러가니..

 

슬퍼져요.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봄이 오고 꽃이 피면

 

마냥 설레이기만 했었는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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