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의 최고봉 향적봉 (1614m) 에서..AM 07시30분..
♥
드디어 향적봉..도착한 시각이 07시30분..
우리가 예측한 시간보다 1시간이 더 걸렸다.
일출시간은 07시 40분..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부부로 보이는 한 쌍만 우리보다 먼저 올라와 있었다.
그래도 사람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
하얀 눈을 옴팡 뒤집어쓰고 올라오는 여인네를 보고 깜짝 놀라는 그들..
그들은 어제 와서 대피소에서 하루 유하고 일출을 보러 온 모양이였다.
비록 일출을 못 볼거라는 걸 알았지만
우리는 해가 뜨는 방향으로 서서..
일출시간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덕유산의 장엄한 산줄기와 산을 타넘고 밀려오는 듯한 자욱한 운무..
그리고 일출의 장관을 못 본 게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냥 하얀 설경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일출시각이 가까워 오자 몇몇 사람들이 더 올라왔다.
비록 일출을 보지 못하더라도
정상에 서서 일출을 보는 듯 바라보고픈 그 마음..
왠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발갛게 얼어버린 얼굴..
하얀 설인이 된 향적봉에서의 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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