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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청평 다녀오는 길

by 벗 님 2017. 6. 15.

 

 

 

 

 

 

 

 

 

일박으로 과 MT를 간다는 쏭이를 내남자랑 청평까지 데려다 주고 왔다.(5월27일)

 

부과대표를 맡은 쏭이..

 

며칠 전 부터 ㅌ마트트레이드에 가서 장을 한 박스나 봐오구..

 

청평역에 도착해서도 근처의 마트 가서 소주랑 찬꺼리등 장을 또 본다.

 

친구들이랑 같이 보기로 했는데 일찍 도착했으니 지가 미리 봐 두겠다며..

 

꼼꼼히 적은 메모를 보며 하나씩 장을 본다.

 

뒤늦게 도착한 과친구들이랑 마저 장을 본 쏭이를 청평역까지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남자와 난 예까지 온 김에 막국수나 한 그릇 먹고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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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쏭이 청평역까지 데려다 주고 둘이 바람도 쏘일 겸

 

청평주변 데이트 할 심산이였는데..

 

내남자 몸상태가 영 좋지 않다.

 

그저께부터 허리병이 도져 운전 하는 내내 무척 힘들어 한다.

 

그래도 딸아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데려다 주려고

 

차가 엄청 막히는 휴일의 청평 가는 길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는데..

 

쏭이는 지 아빠의 그 마음을 알기나 할까..

 

 

 

 

날이 하도 더워 그냥 막국수나 한 그릇 먹고 가기로 했는데..

 

이 곳..우리에겐 나름 추억이 있는 곳이다.

 

아이들 어렸을 적 ..

 

아마 명절 지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였을 것이다.

 

그 시절엔 지금처럼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귀경길..귀성길은 그야말로 지옥이였다.

 

해서 내남잔 거리가 멀더라도 춘천쪽? 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늦은 밤..남한강변의 비스듬한 언덕에 위치한 이 식당에서 

 

어린 딸들이랑 늦은 저녁을 먹었었다.

 

내남자도 기억이 난단다.

 

 

 

 

메뉴가 약간 바뀐 듯 하고 ..

 

어쩌면 주인장도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식당의 외관이나 분위기는 십 여년 전 고대로인 듯 하다.

 

 

 

막국수 맛은 그냥 소소했지만..

 

테리스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한강변의 정취는 바라볼만 했다.

 

덤으로 추억 한 떨기도 줍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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