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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나, 많이 편안해진 걸까

by 벗 님 2013. 11. 16.

 

 

 

 

 

 

전엔..이 호수가 나의 아지트였었다.

 

마음이 갑갑할 때나 외로울 때..

슬프거나 막막할 때..

봄이거나 여름이거나 가을이거나 겨울이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 호숫가를 유영했었다.

 

호수는 언제나 아름다웠고 평화로워서..

일렁이던 내 마음들이 호수처럼 잔잔해지곤 했었다.

 

 

 

 

 

 

 

 

 

 

 

 

 

 

 

 

 

 

 

 

 

 

가을햇살을 머금고 웃고있는 내모습이..

 

내 눈엔 참 맑아 보인다.

 

아무 근심없이 그늘없이 우울없이..

 

해맑아 보인다.

 

 

 

나..많이 편안해진 걸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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