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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by 벗 님 2017. 4. 25.


 

 

 

 

 

백석고 후문 공원길에..

 

노오란 꽃다지랑 하아얀 냉이꽃이

 

벚나무 아래 소근소근 피어 있었습니다.

 

꽃다지랑 냉이꽃은 꽃모양이 참 닮았습니다.

 

보면 서로 사이좋게 어우러져 피어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이선희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꽃다지의 꽃말은 '무관심'

 

반면 냉이꽃의 꽃말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라고 합니다.

 

닮은꼴에 비해 꽃의 의미는 상이합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하얀 냉이꽃 한아름 바치며 구애를 한다면

 

수수하지만 가장 어여쁜 청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이 보다 절절한 구애가 또 있을까요.

 

어쩌면 사랑조차 이기적인 사람세상..

 

모든 것 바쳐 사랑해 보신 적 있나요?

 

그댄..

 

 

 

사랑을 하는 이여..

 

길을 가다 하얀 냉이꽃이 보이거들랑..

 

그냥 꽃말의 의미를 한 번 새겨보셔요.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 벗 님 -


 

 

 

봄이면 한번씩 즐겨 담아보는 꽃다지
벗님과 통했습니다. ㅎㅎ
꽃말이 무관심이라 함은 오히려 우리의 무관심 아닐까요?
길섶이나 밭두렁에 보잘것 없이 피워 올린 작은 꽃
이 작은 꽃 누가 눈여겨 보아주나요.
화려한 꽃들에 눈돌리고....
고맙게도 벗님이 보아주시고 망초가 말걸어 봅니다.ㅎㅎ

후훗~저두 그래요.

화려한 꽃보단 수수하고 작은 풀꽃에게

더 마음이 가곤 한답니다.


해마다 꽃다지 피어나면 자꾸 마음이 가서

한번쯤 담곤 하지요.

사진도 참 잘 받는 꽃이기두 하구요.ㅎ~


요즘 꽃마리가 한창이던데..

꽃마리 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오래된 폰으론 꽃다지 접사가 도무지 안되어서..

꽃다지 때문에라도 카메라 한 대 있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ㅎ~

개망초님이 담으신 꽃마리..참 어여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