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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쏭이의 열아홉 살 생일

by 벗 님 2017. 4. 11.

 

 

 

 

 

 

 

쏭이 생일 하루 전..

 

자정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딸들은 귀가하지 않았다.

 

자정을 넘기면 쏭이가 태어난 지 열아홉 해 되는 날이다.

 

 

1998년 4월 7일(음력 3월10일) 새벽 2시 32분

 

대구 씨엘산부인과에서 몸무게 3,59 kg으로..

 

나의 둘째 딸 쏭이가 첫울음을 터뜨렸다.

 

이 엄마 힘들까봐 진통 오고 채 한 시간도 안되어서

 

목에 탯줄을 감고 태어난 나의 아가는

 

가냘픈 첫울음을 터뜨렸었다.

 

 

 

 

 

 

 

 

 

 

 

 

 

 

 

 

 

 

 

 

 

 

1508

 

 

 

 

 

 

 

 

 

 

 

 

 

내일 아침 첫 수업이라

아침 일찍 나간다는 쏭이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늦은 저녁 갈비 재워두고 잡채꺼리 미리 준비해 두었다.

미역국도 미리 한 번 끓여놓고..

 

 

자정이 되기 전 쏭이가 귀가하고

누나홀닭에서 재섭이랑 술 한 잔 하고 있다는 우나는

자정을 훌쩍 넘기고 귀가했다.

 

우리 네 식구 다 모인 새벽시간..

내 남자가 미리 사온 쏭이가 제일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로

쏭이의 열아홉 살 생일을 축하한다.

 

 

 

 

 

 

 

 

 

 

 

 

쏭이 세 살 무렵??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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