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쏭이 생일선물 뭐 할 거야?"
우나의 전화..
"글쎄.. 엄만 아직 생각 중인데.."
"오늘 같이 선물 사러 갈까?"
" 아니, 난 오늘 시간이 안돼.."
"엄마, 그럼 난 내가 알아서 할게.."
♥
정의 언니랑 코스트코 가는 길에
롯데아웃렛에 들렀다.
쏭이가 가끔 지 언니 귀걸이 몰래 하는 게 생각이 나서
귀걸이를 해주기로 한다.
몇 개 골리 우나에게 톡을 한다.
"이 중에 어떤 게 예뻐.. 2개만 골라봐."
우나는 까만 꽃무늬랑 나비모양이 맘에 든단다.
내 생각도 그랬는데..
귀걸이 두 쌍을 예쁘게 포장한다.
후니의 선물..
하얀 소국 꽃다발에 입생로랑 쌔도우랑 립스틱에 케잌..
우나의 선물..
살바토레 페라가모 향수랑 손편지..
요건 우나 선배 재섭이의 선물..
텀블러랑 커피세트..
Hoa Cuc Dai ( Daisy Ost. - Piano )
훈이가 애슐리 퀸즈에서 밥을 사주었단다.
자정이 넘어 들어온 쏭이의 품 안에 꽃다발이랑 선물이 한 꾸러미다.
입생 로랑의 섀도우랑 립스틱..소국 한 다발에 케잌까지..
입생 로랑이면 맆스틱 하나만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을텐데,,섀도우까지..
내 생각엔 훈이가 좀 과한 선물을 했다 싶다.
정작 선물 받은 쏭이도 너무 과한 선물 같아 부담스럽단다.
옆에서 지켜보던 우나는 무척 부러워 한다.
그리고 우나도 거금을 들여 페라가모 향수를 선물했다.
난 소박하게 은 귀걸이 두 세트를 선물했고..
생일날 아침엔 첫 수업인 쏭이를 위해..
새벽 6시부터 미역국에 갈비찜에 잡채까지 해서 생일상을 차려주었다.
내 남잔 상품권을 줬다 하고..
친구들에게선 기프티콘을 선물 받았단다.
다른 집들은 가족의 생일을 다들 어떻게 챙기는지 모르겠지만..
생일날만큼은 특별하게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딸들도 나도 가족의 생일선물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푸짐한 생일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쏭이를 보니..
내 마음이 다 푸짐해지는 기분이다.
호수공원에서 후니랑 생일 축하를 했단다.
후니가 사준 치즈케잌이 너무 맛나..
엄마 아빠 언니 맛보라며 남겨온 쏭이..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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