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같은 폭염의 날..
내남자와 딸들은 각자의 할 일을 위해 외출하고 없는 한적한 주말..
홀로 컴 앞에서 모처럼 ..글이나 실컷 쓰자..하며 앉았는데..
쏭이의 전화가 온다.
" 엄마, 오늘 올거야?"
" 으응..당연히 가야지. 근데 몇 시에 한댔지?"
"3시부턴데 우리팀은 2부에 공연하니깐 좀 천천히 와두 돼."
그냥 찬조공연 하는 거래서 사실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쏭이는 이 엄마가 오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던 모양이다.
괜히 미안해져 부랴부랴 채비를 해서.,
공연장소인 웨돔으로 자전거를 달린다.
♥
지민이네는 엄마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응원 나오셨단다.
내가 안 왔으면 울쏭이 서운할 뻔..
음악만 나오면 깐닥깐닥~~몸을 흔들어 대는..
쏭이의 댄스본능..
공연 오디오가 말썽이라 공연시간이 예정보다 많이 지체되고 있었다.
방학 동안에 뽀동뽀동해진 쏭이랑 친구들..
한 놈은 키가 170을 넘었고 쏭이랑 지민이는 170근처에서 간당거리고 있다.
댄스 하는 아이들 치고는 키도 덩치도 큰 편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해맑게 웃는 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 내 눈엔 너만 보여."
훗~ 난 아직도 딸바보 엄마인가 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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