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쏭이 이야기

공연이 끝나고..

by 벗 님 2013. 8. 16.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이랑 찜질방에 가기로 한 약속이 취소되었다는 쏭이..

덥고 출출하니 팥빙수를 사달란다.

해서..웨돔의 롯리에 왔다.

 

 

웨돔 (웨스턴돔)

    롯리 (롯데리아)

 

 

 

 

 

 

 

 

 

 

 

 

 

 

 

 

 

 

 

 

 

팥빙수에 햄버거 세트까지..

햄버거 하나로 커팅해서 둘이 나눠 먹자니깐..

절대 그렇겐 못하겠단다.

 

해서.. 나두 오백년만에 햄버거를 먹었다.

엄청 달달한 팥빙수까지 흡입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발산 아래 어느 빌라의 담장에 이 꽃이 피어있다.

한창 때는 지난 듯 하고 꽃도 그 끝물인 듯..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 꽃 이름이 뭐였더라???

전에 들은 것도 같은데..가물가물~~~

 

 

 

 

 

 

 

 

 

 

 

 

 

1032

 

 

♬~~

 

세찬 바람 앞에서 꺼질 듯한 내 사랑도
잘 참고서 이겨내줬어요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운 맘 아나요
그대 내 곁에 살아줘서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신체발달이 남달랐던 우나랑 쏭이..

 

울 쏭인 세 살 무렵에 인라인스케이트를 탔고..

네 살 무렵에 보조바퀴 없는 두발자전거를 섭렵했다.

이렇게 말하면 믿지 못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러나 진정 사실이다.

 

스무 살이 되어서야 겨우 자전거를 탈 줄 알게 된..

겁쟁이 엄마랑은 달라도 참 마니 다른 딸들..

 

다리 아프다며 내 자전거를 뺏앗아 타고서는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쏭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딸의 모습이 내 눈엔 참 예쁘다.

 

그런데 한 손으로 폰을 조작하면서..

한 손으로만 자전거를 타고 간다.

 

 

 

 

 

 

집에만 있었으면 무료하고 의미 없었을 주말의 한 때..

 

쏭이 덕분에 콧바람도 쐬고 댄스공연도 보고..

 

칼로리 엄청 높은 햄버거랑 팥빙수도 먹고..

 

땀 뻘뻘 흘리며 터벅터벅 걷기운동도 하고..

 

 

 

 

 

 

 

 

 

 

 

- 벗 님 -

 

 

'♥사랑 > 쏭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민아,고마버  (0) 2013.09.06
댄스공연의 이모저모  (0) 2013.08.17
내 눈엔 너만 보여  (0) 2013.08.15
쏭이 웨돔 댄스공연  (0) 2013.08.15
쏭이랑 조조를 보다-설국열차  (0) 2013.08.05